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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도

제주도 겨울 가족 여행 - 5일차

by 앗싸붕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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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일정 (제주 남쪽 남서쪽)

어느새 여행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5일차에는 숙소가 위치한 서귀포근처 중에서도 서쪽에 가볼만한 곳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눈으로 조금은 힘겨운 일정이 되었지만 제주에서는 눈 오는 풍경또한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있을 때 지인들이 제주 2월 날씨 어떠냐고 자주 물어보셨는데 정말 대답해주기 힘들더라구요.

2월 제주 날씨는 시간/장소 마다 다 달랐습니다. 눈이 내렸었고 비도 왔었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부는 때도 있었고 온화하고 따뜻하기도 했습니다.

 

  • 파더스가든 (제주투어패스) - 28,000원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 로봇플래닛 (제주투어패스) - 30,000원 (1인: 10,000원)
  • 제주호랭이 (제주투어패스) - 13,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한라봉에이드: 5,400원)
  • 산방산 유채꽃밭 - 3,000원 (1인: 1,000원)
  • 포레스트 판타지아 (제주투어패스) - 22,000원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 중문회어시장 (참돔, 고등어 포장)
  • 올레 시장

93,500원

 

 

파더스 가든

아침 8시쯤 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 오더니 어느새 도로에도 쌓였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파더스 가든 말고 실내 관광지로 변경하려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파더스 가든에 도착할 때쯤 다행히도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제주도 날씨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파더스 가든은 겨울에 동백꽃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2월 중순에는 아쉽게도 많이 졌었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기에 좋은 스팟이 많아서 꽤나 오랜 시간동안 둘러봤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았다면 아마 더 둘러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로봇플래닛

눈 온 뒤 제주의 오전 날씨는 꽤나 춥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로봇플래닛은 실내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아들녀석이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방문했습니다.

내부에는 여러가지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조종을 해볼 수 있을 로봇들도 있습니다. 로봇 대 로봇으로 대전도 할 수 있고, 중간에 로봇을이 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네요..ㅎㅎ

일행 중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추천하지만 일반적인 어른들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점심 식사 - 새당골

오늘 점심도 백반입니다~! 괜찮은 백반집 찾기 정말 어렵네요. 점심 정식 8,000원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매일 바뀌는 것 같고 육류 1종류, 생선 1종류는 나오는 것 같아요.

오늘 메뉴는 조기로 보이는 생선 튀김과 보쌈이네요.

생선 튀김 맛있었고 기본찬들도 다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장분께서 자랑하신 파김치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보쌈또한 부들부들하니 맛있었어요. 집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제주호랭이

식사 후 후식으로 산방산 근처 사계쪽에 위치한 제주 호랭이 사계점에 방문했습니다. 제주투어패스 통해서 커피와 한라봉 에이드 등 음료는 제공받았고 추가로 도넛도 종류별로 5개 구매했습니다. (4+1 행사중..)

언제부턴가 제주 오면 노티드나 아베베베이커리에서 도넛을 꼭 먹게되었었는데, 이 번 여행에서는 제주호랭이에서 도넛을 맛보게 되네요. 도넛은 종류가 거의 20가지나 되서 골라 먹는 맛이 있습니다. 저희는 5가지 모두 다른 종류로 사서 조금씩 나눠 먹었는데 5종류 다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오리지널이 좋았고, 와이프의 원픽은 우도땅콩크림이네요.)

 

산방산 유채꽃밭

여기 되게 유명한 곳이더군요? 산방산 앞쪽으로 자그마하게 유채꽃밭이 있는데 이곳이 사유지인 듯 싶습니다. 유채꽃밭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비용으로 인당 1,000원식 요금을 받더라구요. 뭔 돈까지 내고 사진을 찍나 싶었는데... 막상 사진 찍어보니 정말 잘 나오기는 합니다.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ㅎㅎ

제주 동쪽에 성산일출봉이 있다면 제주 서쪽에는 산방산이 있군요. 서쪽 지역에서는 어딜가나 산방산이 보이네요..ㅎㅎ 이 번에는 오르지는 못해봤지만 언젠가는 한 번쯤 오르고 싶습니다.

 

포레스트 판타지아 (플레이네이쳐)

빛과 정원 그리고 조각들을 관람할 수 있는 포레스트 판타지아에 방문했습니다. 규모도 꽤나 크고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는데 겨울에 방문하기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워서 안내원 분께서 추천해주신 코스 중에 가장 짧은 코스로 빠르게 주파했습니다. 짧은 코스라고 해도 거의 30~40분은 걸린 것 같아요. 조각들이나 공원 자체가 야간에 볼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모닥불 패키지 등도 있어서 날씨 좋은날 밤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문회어시장 (참돔, 고등어 포장)

어느새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오늘 저녁은 신선한 회를 먹기 위해 포장 전문 어시장에 들렸습니다. 이 곳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참돔 한 마리, 고등어 한 마리 해서 45,000원 정도에 포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포장으로 드신다면 요기 추천합니다. (참고로 종업원이 친절하시지는 않습니다.)

 

올레 시장 - 마농치킨 3호점

성대한 저녁을 위해 마늘치킨으로 유명한 마농치킨에서 치킨도 포장했습니다. 올레시장을 둘러보며 포장회 판매하는 곳도 둘러보았는데 중문회어시장보다 가격도 비싸고 상태도 영... (중문회어시장 추천합니다.)

 

 

저녁 식사

어제 저녁에 먹었던 흑돼지 오겹살이 너무 맛있어서 또 샀습니다. 흑돼지 오겹살에 마늘치킨, 고등어회, 참돔회까지 오늘 저녁 꽤나 거하네요~ 이 거 다 먹을 수 있나? 싶었지만... 다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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