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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집밥

[양평 드림 캠핑장] 겨울캠핑 - 캠핑 음식 추천 2

by 앗싸붕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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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캠핑 먹방~~!"

육개장, 양미리, 도루묵, 또띠아 피자, 떡볶이

 

 

어젯밤은 정말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해가 떨어진 후에 텐트 밖으로 나가면 롱패딩을 입고 있어도 롱패딩 안으로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춥더군요. 다행히 텐트 안은 난로와 온풍기 조합 때문에 따뜻했습니다. 잠자리도 전기장판까지 있으니 그다지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넘 덕분에 한 겨울에 밖에서 잠도 자보네요.

 

아침에도 아직 해가 온전히 뜨기 전이라 꽤 추췄지만 눈은 호강했습니다. 겨울 전경은 조용하면서도 선명해서 멀리있는 산까지도 잘 보였습니다. 차갑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참 좋았습니다.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가려는 차에 강가에서 얼음 낚시를 즐기시려는 분들이 하나 둘 오시네요. 이 추운 날에 해 질녁까지 계시던데 대단하십니다.

아침 풍경

엄청나게 춥습니다. 추운 아침에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죠. 아이들은 육개장 사발면 한 그릇씩 먹고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길래 저도 육개장 사발면 한 그릇 했습니다. 추운 곳에서 '후후' 불어가면서 먹는 라면 맛은 정말 꿀맛입니다. 아이들 식사가 끝나고 어른들을 위한 진짜 육개장도 준비되었습니다.

제수씨 부모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양미리도루묵입니다. 친구넘이 불 피울 동안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가지런히 불판 위에 올리고 소금 퐉퐉! 뿌리고 조심조심~ 혹시나 타지는 않을까 무척이나 신경써서 굽습니다. 겨울에 먹는 양미리는 진짜 호불호가 없는 맛인 듯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양미리 속이 알로 꽉 차있네요. 양미리가 익어갈 때쯤 어느새 불 주위로 아이들도 쭉 둘러섰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머리 떼고 속에 뼈 바르고 먹던 아이도 두 번째부터는 머리까지 한 번에 다 먹습니다. 양미리가 꽤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뼈나 가시의 이물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도루묵입니다. 양미리 굽던 화로 옆 화로에서는 도루묵을 구었습니다. 도루묵은 양미리에 비해 크기가 커서 혹시나 잘 안 익을까봐 은박지로 잘 싸서 구웠습니다. 한 때 은어라 불렸던 도루묵 이름에 관한 설화에 대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묵어 -> 은어 -> 도루묵) 

namu.wiki/w/%EB%8F%84%EB%A3%A8%EB%AC%B5

 

도루묵 - 나무위키

이름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민담이 전해진다. 피난길에 오른 어느 왕이 묵어(혹은 목어)를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 이름이 너무 형편없는 것을 불쌍하게 여겨서 앞으로 '은어'로 부르

namu.wiki

어느새 은박지에 싼 도루묵도 잘 익어서 맛 봤습니다. 도루묵은 알 씹히는 맛이 꽤 좋았습니다. 식감이 탱글탱글해서 꼭 불량식품 군것질하는 식감입니다. 맛은 고소한 맛이 있었지만 도루묵은 맛보다는 식감으로 먹는 것 같습니다.

은박지에 굽다보니 끝부분이 은박지에 다 붙어서 아깝네요. 도루묵도 불판에 올려 소금 뿌리고 잘 구워줍니다. 불판에 구워도 잘 굽네요.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습니다. 생선살 부분은 적지만 알이 꽉 차있어서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텐트 안에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 한창입니다. 또띠아를 이용한 피자를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였는데 역시 아이들 입맛은 거짓이 없습니다. 저도 한 입 맛보고 맛있어서 한 조각 먹었습니다.  또띠아 수제 피자 요건 나중에 집에서도 다시 해먹어봐야겠습니다.

또띠아 피자

캠핑 오면 항상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떡뽁이를 먹으니 맛나네요. 어묵과 라면도 듬뿍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푸짐한 떡볶이까지 점심으로 알차게 먹었습니다.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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