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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음식점

[목동/오목교] 그릇 - 석화, 수육전골, 우니, 막걸리

by 앗싸붕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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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만큼 아쉬웠던..."

 

 

 

이 포스팅은 2번째 방문 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첫 방문 때 아주 맛있게 먹었던 "우니"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터라 2일 뒤 재차 방문했습니다. 이 번에는 넷이서 방문했고, 이미 방문해본 경험이 있던 저와 다른 지인 분은 이 집 우니와 막걸리에 대해 자랑하면서 당연스럽게도 안주는 "우니 "로, 막걸리는 "구름을벗삼아" 로 주문했습니다.

 

기대속에 나온 우니는 2일 전 첫 방문 때 먹었던 우니와는 달랐습니다...ㅠㅠ

첫 방문 때 찍어둔 사진이 있었기에 직원분께 바로 문의드렸는데 원재료가 스페인산 우니로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양이 줄었다고 하시네요. 양이 거의 2.5배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혹시 방문하셔서 우니를 시키신다면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우니+감태 25,000원

 

이틀만에 많이 바뀐 우니의 비교샷입니다. 이전 방문 때는 6개가 2겹으로 쌓여있어서 거의 12개가 나왔었는데 이번 방문시에는 딱 4개가 나오네요..ㅠㅠ 우니가 스페인산 우니로 이전 것보다 더 고급이라는데, 비주얼에 너무 실망해서인지 우니 맛도 예전 것이 더 맛있었다고 느껴집니다.

우니 비교

기대했던 우니는 실망했지만 막걸리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구름을벗삼아" 는 약간의 달달함과 약간의 새콤함 그리고 아주 약간의 탄산 느낌이 났고 일반적으로 많이 먹어본 막걸리맛입니다. (장수 막걸리?)

구름을 벗삼아 6,000원

 

"그릇" 은 여러 종류의 우리술과 막걸리들을 퓨전한식과 맛볼 수 있습니다. 목동해물 건너편에 위치해있고, 바로 안쪽에 일미락 목동 본점이 있습니다.

그릇
그릇 내부

안주류로는 다양한 종류의 퓨전 한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이 곳 사장님이 건너편에 위치한 목동해물도 함께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선한 해산물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였습니다.

음식 메뉴판
음식 메뉴판

주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술은 거의 종류별로 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막걸리 종류는 짤막하게나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새로운 막걸리를 하나씩 맛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류메뉴판

 

원래 기본찬은 하나만 주시는데 저희 방문했을 때 기본찬이 바뀌는 타이밍이여서 운좋게 두 개 다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오이미역무침과 감자맛탕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기본찬

 

우렁이쌀 막걸리 DRY 8,000원

처음으로 맛 봤던 막걸리입니다. 직원분께 달지않은 막걸리를 추천받아 주문했고 저희가 원했던 깔끔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무감미료라 그런지 단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 것을 안 좋아하시거나 건강한(?) 술을 원하시는 분들께 매우 추천합니다.

 

안주로는 올해 처음으로 먹는 석화입니다.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통영 석화 15,000원 (겨울한정)

 

수육전골은 막걸리에 보쌈이 생각나서 주문했습니다. 보쌈이랑은 많이 달랐지만 고기와 도가니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도 채수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달달하니 구수하니 맛있었습니다. 

수육전골 32,000원

 

수육전골

 

두 번째 막걸리는 "경주법주쌀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는 세계3대 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적당히 쌉싸름했고 새콤한 맛도 있었습니다. 단맛은 약했습니다. 이 막걸리의 특징은 지푸라기향? 이 은은하게 납니다. 짚향이 생각보다 많이 났습니다. 뭔가 새로운 막걸리를 경험해보시고 싶은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경주법주 쌀막걸리 5,000원

 

기본찬

새로운 맛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시켰던 막걸리들이 모두 만족스러워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술공방" 이라는 막걸리였는데 이 막걸리 또한 무감미료이고 단맛이 적었습니다. 적당한 신맛과 청량감이 좋았습니다. 이제보니 알콜도수가 무려 9% 였네요. 막걸리 중에는 꽤 높은 도수입니다.

술공방 생막걸리 8,000원

 

ㅠㅠ 너무너무 좋았었던 우니... 이날 우니는 맛과 향 모두 일품이였습니다. 함께 싸먹을 수 있게 내어주신 감태와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막걸리와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입 먹자마자 그냥 엄지척!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우니가 바뀌어서 아래 구성은 기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니+감태 25,000원
감태와 우니

마지막으로 주문한 "맑은내일생막걸리" 입니다. 이 막걸리는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신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별로였는데 지인분은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약간의 단맛과 적당한 청량감, 그리고 상당한 새콤한 맛이 납니다. 막걸리에서 약간의 쌀의 질금도 느껴졌었습니다. 

맑은 내일 생막걸리 6,000원

 

 

그릇

 

전체적인 분위기나 종류별로 있는 우리술들은 충분히 술 한잔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지인분들과 오손도손 한잔 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26-14

평일 17:00 - 01:00매주 일요일 휴무

주말 17:00 - 01:00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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