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행가고 싶다~~~ㅠㅠ"
베트남 노상 쌀국수
예전에 한 번 리뷰했었던 베트남 노상 쌀국수입니다. 이 곳은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여행지가 베트남이라 그런지 요즘들어 많이 생각납니다. 언능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하네요..ㅠㅠ
저는 베트남 여행 때 쌀국수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깊은 국물맛과 그에 어우러지는 각종 향채들, 부담없는 면까지... 베트남에 가면 하루에 쌀국수 1~2번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낭 핑크 성당 옆에 노상 쌀국수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노상에서 작은 의자에 쪼그려 앉아서도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1,000원~1,500원 정도 했었습니다. 맛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한 그릇씩 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쌀국수집 몇 번 찾아먹어봤는데 거의 만원 가까운 가격의 쌀국수는 제 기억 속에 있던 부담없는 쌀국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곳이 여기 노상 쌀국수입니다.
메뉴판
오늘은 술 한 잔 하며 안주삼아 먹을 생각이기에 똠양꿍과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짜조, 돼지고기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똠양꿍 18,900원
짜조 4,500원
돼지고기튀김 5,900원
주문이 끝나자마자 따뜻한 쌀국수 국물 하나 내어주십니다. 숙주와 함께 따뜻한 쌀국수 국물은 언제 먹어도 좋네요. 쌀국수면 하나 말아서 먹고 싶었습니다. 이 곳 쌀국수는 국물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술 먹은 다음 날에 해장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똠양꿍도 생각보다 금방 나왔습니다. 똠양꿍은 베트남에서 먹었을 때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꼈었는데 요기는 현지화가 많이 되어서 그런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에는 치킨과 새우, 야채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팔팔 끓여서 야채들 숨이 어느정도 죽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치킨을 좋아하긴하는데... 국물 요리에 들어가도 맛있네요. 국물은 토마토 맛도 살짝 나고 고수향도 나서 오랫만에 동남아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건더기를 어느정도 먹고 쌀국수 면을 추가(1,000원)해서 면도 함께 즐겼습니다. 하노이 맥주와 사이공 맥주도 한 병씩 시켜서 함께 먹으니 살짝~ 여행온 기분도 나네요..ㅎㅎ
배는 부르지만 안주삼아 먹기위해 돼지고기 튀김과 짜조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바로 튀겨져서 나와서 바삭바삭 맥주 안주하기 딱 좋았습니다. 돼지고기 튀김은 소스 붓지 않은 탕수육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찍먹파인 저는 함께 나온 칠리 소스와 고추마요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고 좋았습니다. 콜라비는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입가심하라고 주 셨습니다.
배가 너무 불렀는데 사장님께서 감자튀김 볶음까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항상 방문할 때 마다 공기밥도 서비스로 주시고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챙겨주셔서 항상 고맙게 잘 먹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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